연인의 남사친과 여사친의 사이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는 걸까요? 이 문제로 인해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의 여사친 한 명이 매우 마음에 걸립니다. 이 여사친은 남자친구와 고등학교 동창이며, 학교 다닐 때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요. 성인이 되어서는 가끔 연락하는 정도라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이 여사친과 카톡을 자주 주고받고 있는데요. 여사친은 애교가 섞인 말투로 답장하는 것은 물론 하트 이모티콘까지 보낸다고 합니다.
A씨는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는 여사친이나, 그 답장을 보고도 아무 말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둘 다 똑같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이 여사친이 자신에게만 이런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다른 남사친들에게도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남사친들의 여자친구 유무에 관계없이 똑같이 행동한다며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여사친의 이름을 부를 때 애칭처럼 이름의 끝자만 외자처럼 불렀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기분이 나빠 추궁하고, 뭐라고 하면 남자친구는 도리어 '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친구 사이에 안부 인사도 못하냐'면서 A씨에게 도리어 '예민하고 이상한 성격'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가 싫다고 하면 안 하는 게 정상입니다' '둘이 잘 지내라고 하고 빠져주세요' '남자들이 친구끼리 하트 이모티콘 보내고 애교 부리나요? 여자친구들끼리도 그렇게 하는 사람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그 여사친이 남사친들 어장 관리하는 것 같네요' 'A씨도 남사친한테 하트 날리세요' '여사친 끼 부리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