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남자들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을 전제로 어떤 남성을 만나야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한 명은 전 남자친구이고, 한 명은 현재 A씨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성이라고 하네요.
A씨의 전 남자친구와는 대화 코드가 잘 맞아서 함께 있으면 계속 떠들고 웃으며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전 남자친구는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A씨의 취향에 가깝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어 A씨와 자주 싸웠다고 합니다. 전 남자친구는 100% 자기 잘못이 아닌 이상은 물러나 주지 않는 스타일이죠. 크게 싸운 후 이들은 금방 서로 풀리긴 하는데요. A씨가 생각해도 자신이 더 참고 잘해주려고 하며, 잘 보이려고 하는 편이며, 자신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A씨에게 현재 호감을 보이는 남성은 A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입니다. 이 남성은 A씨의 말에 잘 공감해주고, 맞장구쳐준다고 하는데요. 단점이라고 딱히 말할 것이 없습니다. A씨에게 정말 잘해주고 진심으로 A씨를 챙겨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외모가 A씨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어떨 때 보면 이 남성이 괜찮고, 또 어떨 때는 너무 별로인 것 같아 진짜 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습니다.
A씨는 후자의 남성을 자신이 사랑하게 되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은 이런 사람이랑 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죠. 그러나 잘생기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자신의 취향이 아닌 외모로 인해 마음이 덜 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에 외모가 매우 중요한 문제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걸 고민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일단 내가 좋아야 연애가 시작되는 거죠' '전 남자친구를 못 잊어 새로운 남성에게 트집 잡고 있는 듯' '내가 더 좋아하는 이성은 내가 힘들고, 나를 더 좋아하는 이성은 내가 마음이 잘 안 가지 않나? 결국에는 서로 좋아야 하는 듯'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나도 좋아하게 되던데?' '저 두 유형을 한 번씩 꼭 만나보는 게 인생의 큰 경험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