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무조건 주말부부 하자는 여자친구.. 결국 헤어졌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주말 부부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함께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주말 부부를 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 일인데요. 이런 문제로 인해 고민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비혼주의자로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여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 생각이 들게 하는 남자는 A씨가 처음'이라며 결혼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죠.

그렇게 한창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친구는 주말 부부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이 살던 지역을 떠나서 살면 외로울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러나 A씨는 '주말부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에 중간 지역에서 같이 사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자신의 지역은 절대 떠나고 싶지 않다고 답했죠.

A씨는 결국 여자친구와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먼저 결혼 이야기를 꺼내놓고, 본인에게만 다 맞춰야 한다는 그런 태도에 A씨는 이별을 고했다고 하네요. A씨는 주말 부부에 대해 자신이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이 멀어서 주말부부하는 부부들 바람 많이 핍니다' '주말부부 비추에요' '주말부부 할 거면 연애하면서 주말에만 만나면 되지. 할 거 다 하고 포기할 거 포기 못하면 결혼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5.1%의 응답자들이 '부부의 직장이 먼 곳에 위치하고 있다면 주말 부부를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26%는 '인프라가 좋은 지역에 주거한다' 30.4%는 '각자의 직장 중간 지역에 거주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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