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덕을 쌓아야 주말 부부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함께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주말 부부를 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 일인데요. 이런 문제로 인해 고민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A씨 커플은 둘 다 비혼주의자로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여자친구는 A씨에게 '결혼 생각이 들게 하는 남자는 A씨가 처음'이라며 결혼을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죠.
그렇게 한창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친구는 주말 부부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신이 살던 지역을 떠나서 살면 외로울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러나 A씨는 '주말부부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이에 중간 지역에서 같이 사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자신의 지역은 절대 떠나고 싶지 않다고 답했죠.
A씨는 결국 여자친구와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먼저 결혼 이야기를 꺼내놓고, 본인에게만 다 맞춰야 한다는 그런 태도에 A씨는 이별을 고했다고 하네요. A씨는 주말 부부에 대해 자신이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이 멀어서 주말부부하는 부부들 바람 많이 핍니다' '주말부부 비추에요' '주말부부 할 거면 연애하면서 주말에만 만나면 되지. 할 거 다 하고 포기할 거 포기 못하면 결혼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