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 다니면 빨리 잘린다며 헤어지자는 공무원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로 인해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여자친구와 2년 가까이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와 너무 잘 맞고, 2년 동안 사귀면서 싸운 횟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결혼 이야기가 나온 후 여자친구는 A씨에게 헤어지자고 통보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는 바로 '돈'이었습니다. 물론 돈 때문에 헤어지자고 해서 A씨가 그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부산에서도 연봉을 잘 받는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회사 자체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A씨의 부모님께서는 A씨가 결혼할 때 3,000만 원을 보태주실 예정이라 A씨가 모은 돈과 합하면 1억 정도이고, 여자친구 또한 1억 정도를 보태 둘이서 2억으로 신혼살림을 차리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여자친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여자친구는 A씨의 집에서 지원을 더 많이 해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A씨가 사기업에 다니고 있기에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별을 요구했던 것이죠. 사실 이런 생각은 여자친구의 어머니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친구는 처음에 어머니를 설득하려 노력하다 요즘에는 '사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에 A씨는 '사기업이라고 다 빨리 잘리는 거 아니고, 충분히 오래 일할 수 있으며, 급여도 공무원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받는다'라고 여자친구에게 수없이 이야기하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고자 애썼는데요. 여자친구는 계속 '걱정이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이 문제만 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도 살면서 A씨처럼 잘 맞는 사람은 처음이며, A씨처럼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도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는 A씨에게 이별을 요구하길래 간신히 붙잡았지만 아마 다시 헤어지자고 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더 이상 A씨도 여자친구를 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가 공무원 남자 원하는데 그냥 놔주세요' '사기업이라도 대기업이면 모를까..' 'A씨도 여자친구 공무원이 아니었다면 결혼을 이토록 원했을까요?' '솔직히 여자 공무원은 육아휴직 보장되고, 워라밸 보장되고, 아이들 학자금에, 정년 보장되고, 연금 두둑하고, 이걸 다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큰 금액인데.. A씨는 지금 반반 결혼하고 여자친구 덕 보겠다는 거네요' '결혼하기도 전에 헤어지길 원하면 그냥 보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결혼할 때 지원 안되고, 사기업 다닌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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