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결혼할 의지가 없는 '비혼주의자'들도 늘어나고 있죠. 그리고 '미혼'과 '비혼'에 대한 인생 조언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글쓴이는 자신을 '골드미스'라고 칭하고 있는 30대 전문직 여성이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조언을 건넸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족이 화목하지 않다면 결혼하세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가족이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입니다. 친구들은 각자 가정을 이루어 살고, 나이가 들어 만난 미혼 친구 사이에는 대단한 우정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결혼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도 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이 어렵습니다. 이에 만약 가족이 화목하지 안 하면 비혼은 꿈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혼 여성으로서의 삶이 감정적 결핍 없이 유지되려면 가족이 무조건 화목해야 한다는 것이죠.
글쓴이는 몇 년 전까지 결혼한 여동생의 집에 조카를 보러 자주 갔었다고 하는데요. 여동생은 딱 한 번 글쓴이가 집에 오는 것을 귀찮아하는 티를 냈고, 글쓴이는 이후 여동생의 집에 못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가족들과 소원해질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솔직히 많이 외롭고 휴일이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2. 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글쓴이에 따르면 '비혼'에 있어서 의외로 돈의 액수는 중요치 않다고 합니다.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이 없다고 해서 못 즐기는 세상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형편에 맞게 살면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죠. 그러나 필수적인 것은 바로 '안정성'인데요. 이에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3. 주변인에게 의존하게 되면 안 돼요
글쓴이에게는 세상에 둘 도 없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글쓴이에게는 장염을 심하게 앓아 팔다리가 벌벌 떨려 화장실도 기어가야 했던 날이 있었는데요. 이날에도 친구는 자기 아이 편식하는 걸 걱정하며 '너도 죽이라도 챙겨 먹어 ㅜ 어떡해 ㅜ'라고만 문자를 보냈죠. 글쓴이는 순간적으로 너무 서운하고 서럽고 화가 났지만 이런 서운한 감정은 이 친구에게 느낄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았기에 밤새도록 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에 글쓴이는 주변인 그 누구에도 의존적이어선 안되며, 의존하는 순간 자신이 망가지고 무너지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4. '비혼'이 체질인 사람도 있어요
글쓴이보다 경제 사정은 좋지 않지만 그 외의 모든 조건이 비슷한 40대 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비혼이 체질인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이 지인은 주중에 퇴근하면 무조건 자고, 주말에는 베이킹을 배우러 다니며 인생이 허무한 적도, 누군가가 먼저 보고 싶었던 적도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지인은 먼저 만나자는 연락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혼자 주말이나 휴일에 뭐하냐고 물어보면 항상 드라마를 보거나 요리를 해서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글쓴이는 이런 체질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나 무료한 것을 잘 견디지 못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남들이 다 가지고 행복해하는 걸 자신만 못 가지면 그걸 불행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걸 20대에 알았으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