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거야!" 20살 연상 남자친구의 강요로 문신까지 새기게 되었습니다

연인들의 시작은 항상 달콤합니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기에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이 관계가 오래가지 않는 커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 소개할 커플도 이런 경우인데요. 호감이 없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트 폭력까지 행사했기에 문제는 커졌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29세의 여성 알리사 토마스(Alisa Thomas)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직장에서 만난 49세 남성 마틴 미첼(Martin Mitchell)과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미첼은 토마스를 만나면 항상 다정하고 부드러웠다고 하는데요. 항상 칭찬이 끊이지 않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이들의 관계는 더욱 발전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틴 미첼의 태도가 조금씩 변했다고 합니다. 미첼이 화를 내는 횟수가 점점 늘었으며, 알리사 토마스에게 강요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였다고 하네요. 사건은 이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로 휴가를 떠났는데요. 한 식당에서 남자 웨이터가 알리사 토마스에게 윙크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마틴 미첼의 분노는 조절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식당에서 큰 소리로 난리를 친 후, 알리사 토마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문신을 새기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리고 그 웨이터가 알리사에게 윙크를 한 것은 알리사가 웨이터에게 웃어줬기 때문이라면서 알리사를 탓했다고 하네요.

알리사 토마스는 사실 문신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 상황에서 'NO'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그는 당장 그란 카나리아에 있는 타투샵을 예약했고 팔에 아주 크게 '미첼'이라는 이름을 새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미첼은 이걸로 충분치 않았습니다. 팔의 문신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목에 더 크게 문신을 새길 것을 요구했죠. 알리사 토마스는 이에 안된다고 간청했는데요. 정말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다고 하네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기분이었고 매우 비참했다고도 합니다.

미첼은 알리사가 자신을 만나기 전에 구매했던 속옷도 입지 못하게 하고, SNS에 사진도 못 올리게 했다고 하네요. 그의 집착과 강요가 도를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결국 미첼은 체포되었습니다. 이들이 펍에서 언쟁을 벌이자 한 이웃이 미첼을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미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16개월의 집행유예와 3년간의 접근 금지, 그리고 10일간의 재활과 15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 받았습니다.

이웃의 신고로 가까스로 데이트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이제 이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을 수 있다는 알리사 토마스인데요. 현재 문신은 꽃으로 다시 덮어 새 삶을 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문신을 하라고 한다고 할 수 있지' '지질한 남자네' '항상 데이트 폭력 조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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