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에서 '응'으로 바뀐 남친 카톡 답장..쎄 하네요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이제 남자친구와 만난 지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뭔가 쎄한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요. 어젯밤에 남자친구의 집에서 만나고 온 이후로 갑자기 남자친구의 카톡 말투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평소 대답을 할 때 '웅'이라는 말을 썼는데요. 갑자기 '응'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아직까지 '~당' '잘잤징' 등 이응 받침은 군데군데 쓰고 있는데요. 그래도 귀여운 말투가 적어진 느낌이고, 일단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응'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고 항상 '웅' 웅웅'이라고 했는데 어젯밤 데이트 이후 갑자기 다 '응'이 되었습니다.

사실 A씨는 일주일 전부터 남자친구의 마음이 살짝 식은 것 같다고는 느꼈습니다. 연락 빈도도 비슷했고, 크게 보이는 차이는 없었지만 A씨만이 느낄 수 있는 차이었죠. A씨 커플은 처음부터 엄청 불타고 애정표현이 넘쳤던 것은 아니라서 애매하긴 하지만 '촉'이 느껴졌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번에 '웅'와 '응'의 차이는 너무 확 보이는 것이었기에 고민이 됐습니다. A씨는 어젯밤 남자친구와 관계를 했는데 평소보다 조금 시간이 짧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뭔가 별로였던게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A씨는 이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물어봐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두고 보는 게 나을지 고민됐습니다. 남자친구가 형식적으로 카톡을 하는 건 아닐지도 걱정이었죠. 사실 A씨는 물어보고 싶지만 괜히 상황을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쎄하면 맞는 것'이라는 의견, '촉은 빅데이터' '내 남사친은 응에서 웅으로 바뀌었는데 얼마 있다 고백했습니다' 등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있었던 반면 'A씨 너무 예민하다' 등의 반응도 눈에 띄네요.

'웅'에서 '응'으로 바뀐 남자친구의 답장. 신경 써야 하는 문제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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