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볼 때 상대의 어떤 점을 가장 중시 여기시나요? 오늘 소개할 여성 사연자 A씨는 '외모'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런 기준만으로 결혼을 해도 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지금까지 남자를 만날 때 얼굴만 보고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공부를 열심히 해 괜찮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도 안정적이며, 가정형편도 부유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다른 건 좀 부족해도 외모적으로 괜찮은 남자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상처 받는 연애도 했지만 새로운 사람이 금방 생겨서 상처는 길게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외모에도 엄청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수술도 받았고, 매일 운동하고 관리를 받는데도 돈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면 외모에 대한 걸 조금 버릴 수 있겠지' 싶었다고 하는데요. A씨는 2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소개팅에서 상대 남성의 외모가 괜찮지 않으면 일단 호감 자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년 전 A씨는 소개팅을 통해 진짜 괜찮은 남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외모가 A씨의 이상형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마음이 많이 갔고, 이 남성은 현재 A씨의 남자친구가 되었고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보다 두 살 연상이기에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나 A씨의 오랜 친구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그만큼 잘생긴 남자가 흠이 없겠냐' '분명 뭔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괜찮은 남자가 왜 너를 선택했을까' '얼굴 뜯어먹고 살래?' 등의 말을 했고, A씨도 생각해보니 그동안 과거 남자친구들은 A씨보다 형편이 어렵거나 스펙이 좋지 않은 남성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친구의 말을 그냥 흘려들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친구는 원래 직설적인 말을 잘하는 편이고, 듣고 보면 다 맞는 말이라 상처도 많이 받지만 A씨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는 친구라고 하네요.
A씨의 현재 남자친구는 형편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좋은 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A씨가 만난 남자들 중 형편도 가장 괜찮은 편이라고 하네요. A씨는 남자의 얼굴만 보고 결혼하면 후회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평소 이런 고민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고 무조건 '외모'라고 생각했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가 배 아파서 한 말이겠죠' '1년 이상 연애했다면 인물 이상의 뭔가가 있겠죠' '잘생긴 놈이 인물값 하는 게 낫지, 못생긴 놈 꼴값 떠는 꼴은 못 봅니다' '잘생긴 남자랑 다니면 자존감이 올라가더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