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로 인해 고민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결혼 5년 차이며 26개월 아기가 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 계속 전업주부라고 하네요. 감사하게도 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는 양가 어머니들이 거의 매일 번갈아 가며 육아에 도움을 주셨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도와주신다고 하네요.
A씨는 육아에 대해 '같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에 회사에서 퇴근 후 육아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A씨는 아이 저녁을 먹이고, 같이 놀다 씻기는 것 까지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 중 기껏 두세 시간 정도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기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A씨가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두세 시간 동안 아내는 못했던 집안일을 해놓고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항상 설거지를 A씨의 몫으로 남겨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설거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내와 아이가 먹었던 것들이라고 하네요.
사실 아이가 더 어릴 때 아내도 정신이 없고 시간이 없어 설거지를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가 계속 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설거지는 당연히 A씨의 몫이 되었고, 아내가 다른 건 다 해도 설거지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A씨는 아내가 출산 후 힘들어 보여 도와준다는 개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내는 '설거지는 당연히 남편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A씨는 식기세척기를 사고 싶었지만 아내는 '공간 차지한다'며 싫다고 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이상한 건지, 설거지 정도는 당연히 A씨가 해야 하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식기세척기 하나 사세요' '설거지하는 사람이 식기세척기 산다는데 왜 반대하지.. 그냥 사세요' '26개월 아이랑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지칩니다.. 그 정돈 도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거지는 남편의 몫으로 꼭 남겨두는 전업주부 아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