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스타일링에서 꽃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웨딩드레스입니다. 웨딩드레스는 소재도, 스타일도 다양하기에 많은 신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의도치 않게 신부의 웨딩드레스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예비 신랑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바로 신부의 웨딩드레스였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함께 본식 드레스를 골랐고, A씨의 부모님이 어떤 드레스를 골랐는지 궁금해했기에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웨딩드레스의 사진을 보내줬다고 하는데요. 이 드레스를 두고 A씨의 어머니가 반대를 하기 시작한 것이죠.
드레스는 머메이드 라인이었는데요. 너무 노출이 심하고 몸매가 다 드러나기에 손님들 모시기에 맞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A씨나 A씨의 지인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은데 신부가 그렇게 입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죠. A씨의 어머니는 벨라인이나 에이라인 같은 평범한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되지 않냐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결혼식에 완전히 종교 예식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종교적인 분위기이고 주례도 A씨의 아버지가 맡을 만큼 소속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존경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가 보기에도 여자친구의 체형이나 외모가 벨라인, 에이라인보다는 머메이드가 잘 어울렸다고 하는데요. 이 관문을 어떻게 통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A씨의 어머니가 드레스에서 이 정도로 보수적인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어머니에게 체형적인 이유, 간섭하면 안 되는 이유, 면사포로 가려진다는 사실, 실제로 보면 괜찮다 등의 말로 계속해서 어머니를 설득하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어머니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좋게 이야기해서 다른 스타일로 재피팅을 해보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는 다른 것을 입어서 안 어울리면 드레스를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A씨의 여자친구는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본인의 의견을 바꾸는 것을 싫어하고 주체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네요.
A씨는 이 사건에 대해 중재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굳이 편을 나누자면 신부의 편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인데 행복한 결혼식 날 속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네요.
현재 A씨의 어머니는 머메이드라인 까지는 괜찮지만 노출은 조금 아니라는 입장까지 왔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신의 부모님을 30년 넘게 겪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네요. A씨가 살면서 뭘 하든 별로 간섭이 없었고 자신의 친구들에게는 세상 쿨한 부모님이라는 인식까지 얻었다고 하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드레스까지 지적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당황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문제를 해피엔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웨딩드레스부터 참견하는 걸로 봐서 결혼해서도 분명 이래라저래라 참견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딱 잘라내세요' '드레스가 일반적인 디자인은 아니네' 등의 반응이 는에 띄네요.
신부가 고른 웨딩드레스를 반대하는 시어머니. 그리고 이를 중재하려는 예비 신랑.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