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형 수술은 안 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상화되었습니다. 10년 전 국제성형의학회(ISAPS)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때 이미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 1위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성형수술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진입 장벽이 낮다는 뜻이겠죠.
사실 우리 주변에도 성형 수술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 전 한 남성이 성형수술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는 20대 중반 남성인데요.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 여자친구는 내숭이 없고 매우 쿨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솔직히 외모가 너무 A씨의 스타일이고 마냥 예쁘다기보다는 매력 있는 얼굴이라 반했다고 하네요. A씨의 여자친구는 평소 거짓말을 한다거나 뭘 물어보면 숨기려 한다거나 이런 것이 없다고 하네요.
A씨와 여자친구의 교제 초반 어쩌다 성형 수술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A씨가 여자친구에게 '너는 어디 한 곳 없어?'라고 무심코 물었더니 여자친구는 한 것 같냐고 되물어 A씨는 아니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A씨의 여자친구는 '눈 트임이랑 코를 했고, 어렸을 땐 치아 교정도 했는데?'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A씨는 이 답변에 별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별로 신경도 안 쓰였고 자연스럽게 티도 안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연히 여자친구의 동창에게 들어보니 A씨의 여자친구는 인중 축소술과 보조개까지 수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씨는 다시 여자친구에게 물어봤고, 여자친구는 '교정하고 나서 인중이 길어져서 했고 보조개도 비절개로 했어. 다시 없앨 수도 있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고등학생 때 동영상을 보니 보조개는 없었고, 인중은 자신이 봐도 잘 모를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괜히 이런 말로 마음이 아리송해졌다고 합니다. 매력 있다고 생각했던 얼굴이 다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A씨의 여자친구 말로는 크게 변한 수술은 눈이랑 코밖에 없어서 굵직한 것만 말했고 나머지는 다 시술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20대 여자들이 보통 저 정도의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지 네티즌들에게 물어보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요즘 시술이든 수술이든 안 하는 사람 없을 듯' '헤어지고 자연미인 찾으세요'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매력 있다고 생각한 여자친구의 수술과 시술 경험에 충격받은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