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가면 잠수타는 남친, 유부남일 것 같은데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남자 친구가 하는 말을 모두 믿고 싶겠지만 믿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여성도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죠. 사연자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유부남 같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A씨의 남자친구는 어떤 행동을 한 것일까요?

32세 A씨에게는 36세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교제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들은 이야기도 많고, 촉도 쎄 한 것이 유부남인 것 같다고 하네요. 

먼저 남자친구는 A씨를 만나기 저부터 아파트를 대출받아서 샀고, 그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A씨는 단 한 번도 그곳에 못 가봤다는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사는 곳이 너무 지저분해서 보여줄 수 없다는 이유를 댔죠. 그래서 밤을 함께 보낼 때는 숙박 시설이나 A씨의 집에서 주로 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의 집 앞에서 만나 데이트하고, 그 동네에서 술을 마셔도 절대 집은 데려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A씨의 남자친구는 전화도 많이 오고 다정한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집에만 들어가면 연락 두절이라고 하네요. 남자친구의 아침 첫 전화는 출근하는 차 안이라고 합니다. 이후 일하는 중간이나 점심시간, 혹은 외근을 가거나 하면 꼭 A씨에게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근하는 길이라며 저녁 7시나 9시 정도에 마지막 전화가 오고 집 앞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끊으면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 연락이 안 된다고 하네요. A씨가 먼저 연락을 해도 일찍 잤다느니, 뻗었다느니 그런 말만 하니 A씨도 이제 연락을 안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퇴근 후 집 앞에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끊은 후 급하게 할 말이 생각나 30분 정도 후에 전화를 했다고 했는데요.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안 받았다고 하네요. A씨는 오기가 생겨 전화를 두세 통 정도 더 했는데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소곤소곤 귓속말 할 때 작게 말하는 목소리였다고 하네요. 목소리가 왜 그렇냐고 물으니 자다 깨서 그렇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들어간 지 30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그런 대답이 나오니 의심이 갔던 것이겠죠.

또한 주말에는 바쁘다고 하는데요. 주말마다 회사에서 일하거나 본인의 집인 경북 상주에 가서 농사일을 도와야 한다는 이유였죠. 그래서 A씨는 주중에 일찍 끝나는 날 A씨의 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자고 다음날 바로 출근하고 주말은 무조건 안 만난다고 합니다. 

유부남인 것 같다가도 평일에 쉽게 외박하는 것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유부남이냐고 대놓고 물어본 적도 있는데 남자친구는 절대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오버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100% 유부남' '평일 외박은 회사 핑계로 가능함' '등본 떼보자고 해요' '주말부부겠지'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집에만 들어가면 연락 안 되고, 주말에도 못 만나는 남자친구. 그리고 이런 남자친구가 유부남이 아닌지 의심하는 여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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