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진을 사랑하는 우리 커플, 덕분에 SNS 스타 됐습니다.

커플마다 함께 즐기는 취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커플들은 함께 요리를 하고, 또 어떤 커플은 함께 운동을 즐기기도 하죠. 함께 봉사 활동을 가거나 전시를 좋아하는 커플들도 있습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 소개할 이 커플은 함께 여행을 가서 특별한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입니다. 물론 많은 커플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사진을 찍지만 이들의 사진은 남다른데요. 바로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것이죠.

로빈(Robin)과 유디스(Judith)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취미이지만 결코 대충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이들은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는데요. 먼저 최대한 비슷한 의상을 구하거나 빌리거니 그것도 힘들다면 구매를 한다고 하네요. 이후 영화 속의 장소를 찾아냅니다. 사실 이 과정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오래된 영화는 지형과 배경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영화에서는 CG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후 실제로 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촬영 날 날씨가 좋지 않거나, 사람들이 많으면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이들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Secret Famous Places라는 이름의 계정입니다. 이 계정은 현재 26,000명의 팔로워가 있을 만큼 많은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죠. 그러나 이들이 처음부터 이런 인기를 얻고자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4~5년 정도는 사진을 찍어 이들의 추억으로만 간직했는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사진을 공개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만난 지 10년째, 그리고 영화 사진을 찍은 지 6년째라는 이 커플. 권태기가 올 틈도 없이 즐겁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이기에 가능한 멋진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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