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아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혼 3년 차에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는 여성 A씨. 얼마 전 남편은 퇴근 후 바로 술을 마시고 11시쯤 귀가했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만취 상태였고 술주정이 갈수록 점점 생기는 것 같아 술을 마시면 A씨가 싫어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이에 A씨의 남편은 혼자 거실에서 라면 하나를 끓여 먹고 TV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 남편 핸드폰으로 카톡이 온 것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그냥 촉이 좀 싸했다고 하네요. A씨 부부는 핸드폰을 수시로 공유하는 사이고 A씨의 남편이 A씨에게 잘못한 일도 많아 A씨가 휴대폰을 보는 것으로 뭐라고 하지는 않다고 하기에 A씨는 곧장 남편의 카톡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A씨의 촉은 맞았습니다. 한 여성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여성은 A씨가 결혼 전에도 알고 있었던 사람인데요. 연애 때도 새벽에 유머 사진 같은 것을 남편에게 보냈기에 A씨가 누구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때도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고 하니 그 여성이 바로 전화를 끊었고 다시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톡 내용은 '웅? 머리 말리고 있어. 왜?'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정황상 남편이 먼저 뭐 하는지 물어봤고, 이후 내용을 지운 것 같다고 합니다. A씨는 순간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남편인 척 하며 답장을 했다고 하네요.
이후 남편이 이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요. 남편은 휴대폰을 뺏어가서 내용을 확인했고, 확인하더니 어이가 없다며 웬 미친X이 헛소리를 하냐며 펄쩍 뛰었다고 하네요. A씨는 분에 못 참고 울고 불고 난리를 피웠고, 남편은 왜 별거 아닌 것으로 난리냐며 그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앞뒤 없이 무슨 소리냐고 하니 그 여성은 눈치 없이 '뭐가? 왜? 왜?'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하네요. 이후 A씨가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라고 하니 그냥 끊어버렸다고 하네요. 이후 남편은 이렇게 끊으면 자기가 뭐가 되냐며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 남편은 자신을 못 믿냐면서 자신이 얼마나 집안을 위해 희생하고 있냐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A씨가 울면서 꺼지라고 말하니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의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요. 걱정할까봐 전화했고 본인과 함께 있고, 지금 너무 울고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후 A씨는 이 여성과 다시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함께 모텔에 간 사실을 자백 받았죠. 알고 보니 이 시기는 A씨가 유산을 하고 소파 수술을 받은 시기와 겹쳤는데요. 이 여성은 계속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이 카톡 내용도 소송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 묻고 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함께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데요.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 받아' '부부의 세계는 현실 다큐였구나' '상간녀가 사과한다고 그냥 넘어가실거 아니죠?'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