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는 오해를 산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는 우연한 기회로 친해진 언니가 한 명 있다고 합니다. 집이 가깝다 보니 자주 놀러도 가고, 이 언니도 A씨의 집에 놀러 온다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언니네 남편이랑도 볼 일이 몇 번 있었는데요. 함께 간식을 나눠 먹고 아주 가끔 동네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기도 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이 언니와는 친하지만 당연히 언니의 남편과는 그리 친하지 않고, 그렇다고 불편한 것도 아닌 그런 사이라고 하는데요. A씨가 말이 많고 웃음이 많긴 하지만, 이런 태도는 언니랑 둘이 있을 때만 그렇고 셋이 있을 때는 그냥 가만히 있다고 합니다. 언니와 언니의 남편이 대화하는 것을 듣고 대답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얼마 전 날씨가 더워지며 오랜만에 세 명이 만나 동네 호프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시켜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언니의 남편이 빨리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언니는 남편에게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어봤는데요. 남편은 대답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언니는 담배를 피우러 나갔고, A씨는 언니를 따라 나갔다고 하는데요. 언니가 휴대폰을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해서 테이블로 다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때 언니의 남편이 한 말이 가관이었는데요. 'OO아 나 좋아하지 마라. 난 안된다. 그만 포기해라. 가정 깨고 싶지 않다'라는 말이었습니다. A씨는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장난치는 건가 싶어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폰만 챙겨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언니가 옆에 있었는데요 또 'OO아 포기해라. 포기한다고 얼른 말해라'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언니도 황당해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면서, 뭘 포기하라는 거냐고 물었는데요. 그 뒤로는 별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아침에 이 언니에게 어제 '포기하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며 슬쩍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언니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냥 술 취해서 아무말이나 한 것 같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요. A씨는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합니다.
언니의 남편은 A씨보다 14살이나 많고, 탈모의 조짐도 보이며, 배 나온 아저씨라고 하는데요. A씨는 왜 자신이 그런 사람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대체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그런 오해를 하고 있었는지 따지고 바로잡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맨정신에 물어보기가 껄끄럽다고 합니다. 그냥 모른척해야 할지 네티즌에게 묻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언니에게 더 이상 오해 사기 싫다고 앞으로는 남편 빼고 둘이서만 얼굴 보자고 하세요' '주사인가요?'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A씨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착각하는 아는 언니의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