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에 8천만원 모은 나에게 못 모았다고 후려치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해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습니다. 말다툼의 원인은 바로 A씨가 지금까지 모은 돈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 갈등의 소지가 되었을까요?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미루고, 내년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A씨 커플은 양가에 인사를 모두 마쳤고, 3년째 열애 중이며,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하네요.

최근 A씨 커플은 결혼과 관련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경제 상황을 공개하게 되었죠. A씨는 올해 30세라고 하는데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8천만 원을 모았다고 하네요. A씨의 친구들이나 주위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30세에 8천만 원을 모은 것은 정말 알뜰 살뜰 산 것이라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남자친구는 나이나 사회생활 경력 치고는 A씨가 돈을 잘 못 모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A씨의 씀씀이가 헤픈 편이라는 말도 했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기분이 상했고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커플은 집도 A씨 집의 돈, 남자친구 집의 돈 반반으로 해서 공동 명의를 할 생각이고, 심지어 남자친구는 A씨보다 더 못 모았다고 하는데요. A씨는 네티즌들에게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30세에 8천만 원 모은 것이 못 모은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본인은 8천만 원도 못 모아놓고 A씨 타박하는 인성 가진 사람과 왜 결혼하세요?' '나를 존중해 주고 열심히 살아서 대견하다고 칭찬해주는 사람 만나세요' '그동안 모으느라고 고생 많았다 수고 했다 말 한 마디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30세에 8천만 원 모은 여자친구에게 못 모은 것이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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