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다정하고 잘 해주는 남자친구를 둔 사연자 여성 A씨. 그러나 남자친구는 유독 A씨가 아플 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말을 한 것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남자친구 또한 평소에 건강에 관한 잔소리가 많은 편이고, 밥 제시간에 먹어라, 자기 전에 뭐 먹지 마라, 술 자주 먹지 말자, 운동해라, 물 하루에 몇 리터 이상 먹어라, 군것질하지 말라 등 자신도 지키기 힘들어하는 부분들을 계속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A씨는 자주 아픈 체질도 아니고, 아프면 심하게 투정 부리거나 짜증을 내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165cm의 키에 48kg 정도로 마른 편이지만 학창 시절 반에서 팔씨름을 1등할 정도로 힘도 세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저혈압까지는 아니지만 낮은 혈압도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A씨가 아프다고 말하는 그 순간 부터 인데요. 남자친구는 얼굴부터 일그러진다고 하네요. '그럴 줄 알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병원에 데려가 주거나 죽을 끓여주거나 밥을 차려주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조차 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A씨는 사실 다정하게 걱정해 주고 챙겨주기까지도 바라지 않으니 제발 안 그래도 아픈데 타박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최근 A씨는 생리가 매우 불규칙해 산부인과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호르몬약을 처방받고 초음파상 물혹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약을 먹고 생리를 마치면 재검사를 해보자는 말을 들었죠. A씨는 2세 생각도 하고 있었기에 마음이 매우 심란했다고 하네요. 이 소식을 들은 남자친구는 '어휴 임신 못한다고 부모님한테 욕먹으면 어쩌냐' '평소에 밥 제때 안 먹고 운동 안 하더니 그럴 줄 알았다' '사촌 형은 아파서 이혼도 당했다'라는 말을 쏟아냈죠. 이후 이 사건에 대해 남자친구는 걱정되서 그랬다며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다고 하네요.
얼마 전 저녁에는 함께 영화를 보면서 배가 너무 출출한데 야식으로 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지만 참고 은행구이에 아몬드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삭아삭한 것이 먹고 싶어 오이를 잘라 몇 조각만 먹으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오이를 씻으려고 꺼내는 순간 남자친구는 '또 밤에 뭐 먹는다고! 진짜 왜 그래! 위 썩어!'라며 성질을 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잔소리도 하지만 유독 건강에 관한 부분에 있어 경락 마사지에 헬스 피티권에 한의원 등 돈도 아낌없이 투자해주려고 하지만, 결혼 후 큰 병에 걸리거나 어디 사고가 나서 다치면 절대로 의지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이제는 점점 트라우마가 돼서 심지어 아프면 숨기고 말도 못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애 낳고 누워있어도 옆에서 저러고 있을 듯' '말로 사람을 아프게 하네요. 안 아플 사람도 아플 듯' '자기 입맛에 맞게 개조하고 강요하는거 아냐?' '애 가져서 살 좀 찌면 잡아 죽일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건강에 집착하며 아플 때 상처 주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