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연애한 32세 여성 사연자 A씨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6년을 연애하면서 이 사람이 아니면 결혼을 안 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 맞고 크게 싸우는 적도 없이 때로는 진짜 친구처럼, 때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잘 만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남자친구의 태도가 조금 불편하다고 하네요.
A씨는 돈을 보고 만난 사이도 아니고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하는데요. 올해 연봉 계약 당시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A씨의 연봉을 알게 되었고 이후 자꾸 자격지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오늘 너무 바빠서 힘들다'고 말하면 '그 정도 돈 받으면 힘들어도 참고 해야지'라는 식으로 말하고, 'OO 사고 싶은데 고민된다'라는 말에도 '그런거 충분히 살 능력 되잖아. 돈 많이 받잖아. 사면 되지 뭘 고민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같이 테니스 배워볼까? 클라이밍 다녀볼까?'라고 말하면 '돈이 없어서 안돼 너나 그럴 여유 있지'라는 식의 답변을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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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이런 대화가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조금 짜증도 나고, 굳이 돈 이야기를 안 꺼내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A씨는 좋은데 가서 먹고, 놀고, 자신이 조금 더 많이 부담하려고 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조차도 부담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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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고, 양가 부모님도 만나뵌 적이 있는데요. 요새 저런 태도에 자꾸 지치고 정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는 이성 친구 아니고 친구 사이에도 저런 사람 있으면 손절함' '세상에서 제일 답 없는 것이 자격지심이고 열등감이에요. 님이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피를 말릴겁니다' '자기 연봉에 만족 못하면 이직을 준비하던가 하지 왜 여친한테 자격지심 부리냐' '대화에 존중이나 예의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은 연봉으로 자격지심이 있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