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사시는 △△씨죠?' 내 번호로 개인적 연락 한 음식 배달원, 처벌 가능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편리한 배달 음식 서비스. 그러나 얼마 전 배달원으로부터 불쾌한 문자를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로 시작되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은 A씨의 연락처와 어디에 사는지도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A씨가 이 정보를 어떻게 알았냐고 추궁하자 자신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며, 자신의 사업장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이후 이 사람은 어떻게 A씨를 알게 된 것인지 밝혔습니다.


사진 : 커뮤니티 사이트

이 사람은 자신의 친구가 요식업을 한다고 밝혔는데요. 친구가 바쁘다며 배달을 부탁했고, 배달 장소가 A씨가 살고 있는 집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시간이 될 때 사적으로 만나고 싶어서 연락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사진 : 커뮤니티 사이트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에는 공개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 음식점이 어딘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고, 본인의 카톡 배경에 명함을 올려두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로 A씨의 남자친구가 전화를 했는데요. 40대는 훨씬 넘어보이는 목소리에 너무나 당당하게 '길을 몰라서 전화했다가 알게 되었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말했고, '연락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전화 했냐'라는 말, 그리고 나중에는 쌍욕까지 했다고 하네요. 다시 전화하면 오히려 남자친구를 고소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카톡만 봐서는 신고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전화 통화의 내용을 듣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 1회성 카톡이라 신고를 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저 사람에게 딱히 처벌이 내려지지도 않는다고 다들 말했다고 하는데요. 신고하는 것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닐지 고민이 많아져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항상 배달시킬 때면 '문 앞에 두고 벨 눌러주세요'라고 문구를 적고 선결제를 한다고 하는데요. 재난 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몇 번 만나서 카드 결제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경찰도 민원인에게 저런 식으로 했는데 간단한 징계만 받았어요'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왔던 이야기 같은데.. 저 남자 동일인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번호 알고 개인적으로 연락한 음식 배달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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