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도 스트릿 패션으로?' 저스틴 비버의 톱모델 아내가 선택한 의외의 웨딩룩

최고의 이슈메이커이자 톱스타 저스틴 비버, 그리고 톱모델 헤일리 비버는 얼마 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사실 1년 전 혼인신고는 한 법적인 부부 상태였는데요. 저스틴 비버의 우울증으로 결혼식을 계속해서 미루다 결국 지난달 30일 가족, 친구들 150명을 초대해 영화 같은 결혼식을 올린 것이죠.

평소 감각 있는 사복 패션으로도 유명한 헤일리 볼드윈이 어떤 웨딩 스타일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역시 톱모델 헤일리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의 SNS에는 웨딩 화보가 올라왔습니다. 이들의 아름다운 자태는 수십만의 '좋아요'를 불러왔습니다. 더불어 헤일리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누군지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죠.

헤일리의 드레스를 디자인 한 사람은 바로 버질 아블로였습니다. 버질 아블로를 아는 사람이라면 '???????' 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네요.

버질 아블로는 오프화이트의 수장이자 루이비통의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인데요. 물론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스트리트 감성 위주의 제품을 디자인하며 웨딩드레스와는 잘 매치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웨딩드레스를 제작해왔던 것처럼 완벽하고도 시크한 웨딩드레스를 제작해 그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입니다.

"내 꿈을 현실로 만들고 꿈의 드레스를 만들어 준 버질 아블로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신과 오프화이트 팀은 정말 멋져요. 아름다운 창작물을 입을 수 있음에 평생 감사할게요" - 헤일리 볼드윈이 올린 SNS 코멘트 -  

드레스는 오프숄더, 긴팔, 로우백을 특징으로 하는 머메이드라인인데요. 헤일리 비버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이 드레스에는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베일의 끝자락에 레터링이 있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곁에 있기로(Till Death Do Us Apart)'라는 문구가 감동적이고도 트렌디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웨딩드레스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요. '완벽 그 자체' '세계 최고의 신부' 등의 댓글이 눈에 띄네요. 

이번 결혼식을 위해 헤일리가 입었던 드레스는 이것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웨딩 리허설 디너 때 입었던 웨딩 미니드레스, 그리고 브라이덜 파티 때 입었던 드레스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웨딩 리허설 때 입은 미니 웨딩드레스는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커스텀 제작한 것으로 이 또한 오프숄더 스타일이네요. 머리에 하나, 신발에 하나 하늘하늘한 리본을 달아 로맨틱함도 더했습니다. 

브라이덜 파티 때 입은 드레스는 다소 저렴한 제품입니다. 몸에 딱 붙는 화이트 미디 드레스로 Oh Polly에서 57달러에 팔고 있죠. 심플한 드레스이지만 셔링으로 몸매를 예쁘게 보정해주고 있는 드레스입니다.


세 벌의 드레스 모두 헤일리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네요. 

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혼하는 만큼 앞으로 꽃길만 걷는 부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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