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대, 남친은 전문대' 남자친구 프러포즈에 결혼이 망설여 집니다.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학벌 차이 때문인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최근 교제한지 3년이 조금 안 된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러포즈 아닌 프러포즈였고, A씨의 의견을 떠보는 듯한 뉘앙스라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남자친구는 외적으로 매우 A씨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3년 동안 만나면서 아직도 얼굴을 보면 너무 잘생겨서 설렐 정도라고 하네요. 성격도 잘 맞다고 하는데요. 크게 얼굴 붉히고 싸운 적도 없다고 합니다. 99.9점 짜리 연인임에 분명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 학벌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A씨는 과고를 조기 졸업하고 SKY 대학의 이학 계열을 졸업한 후 서울대 공학 박사 학위를 땄다고 하는데요. 작년 9월부터는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6개월 정도를 하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귀국해 국내 대학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한편 남자친구는 공고와 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대학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고민은 수입 부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A씨의 수입도 형편없는 편이라 남자친구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A씨는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것 자체가 남자친구의 학벌에 대해 평소 탐탁지 않다고 느껴온 것 같다며 인정했는데요. 다만 학벌 차이 하나로 이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이 너무 성급한 것은 아닐지 망설여진다고 하네요. 또한 비슷한 학벌을 가진 동료들을 보면 모두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 같다고 합니다. 

A씨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학벌이 이 정도로 차이나면 결혼생활이 힘들어질지 네티즌들에게 질문하고 있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친구 집에 한 번 인사 가보세요. 아마 문화충격 받을 거에요' '아빠가 전문대고 엄마는 학부 졸업했는데 아빠는 아직도 엄마에 대한 열등감에 한 번씩 폭발하시네요' '대화가 잘 통하면 학벌이 문제될 것 같지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학벌이 좋은 여성, 그리고 전문대를 졸업한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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