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시댁에 용돈 준 남편, 소액이지만 배신감이 들어요

결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제는 바로 '돈'인데요. 과연 어떤 일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남편을 소개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1년을 사귄 후 자상한 모습과, A씨의 부모님에게 잘 하는 모습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와 남편의 집안 비슷한 사정이라고 하는데요. A씨이 부모님은 두 분 다 일을 하시고, 시가는 현재 연금과 모아둔 돈으로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에 시댁에는 병원비, 만나면 식사비, 특별한 날 용돈 등 항상 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반면 A씨의 부모님은 항상 A씨 부부에게 항상 식사비도 내주시고, 용돈도 주시며, 용돈을 드려도 자꾸 돌려주시니 매번 A씨 부부가 받기만 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A씨 부모님이 잘 사시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며칠 전 A씨 부부는 시댁에 갔는데요.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나갔고, 시어머니가 전화 통화를 하며 아들에게 용돈을 받고 있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의심이 들어 그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남편이 잘 때 카카오톡을 열어보았고, 시아버지와의 카톡에서 매월 10만 원씩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10만 원이 큰 돈이 아니지만, 현재 시댁에 돈을 더 많이 쓰고 있기에 A씨는 은근히 친정에 미안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되니 정말 배신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도 A씨의 남편이 A씨 몰래 시가에 물건을 사드리다 A씨가 알게 된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도 타일렀는데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는 말도 하고 있네요.

A씨 부부는 맞벌이고, A씨가 남편보다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더 벌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족카드로만 사용해서 서로 용돈의 개념도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둘 다 쓸데없는 것을 사는 편이 아니라 이게 편했다고 하네요.

A씨는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A씨도 몰래 부모님께 용돈을 몰래 드려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음에 친정 갈 때 남편 보는 앞에서 120만 원 한 번에 드리고, 남편도 시가도 드리자 이런 말 나오면 네가 매월 드리는 거 난 그냥 일 년 치 한 번에 드린거라고 말하세요' '매달 10만 원씩 드리는 용돈도 욕 먹을 일인지..' '카드같이 쓰지 말고 용돈을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숨기고 몰래 정기적으로 주는 것 자체가 정 떨어질 일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자신 몰래 시댁에 용돈 준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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