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모님께 효도하며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효도와 결혼 생활의 중심을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그리고 이런 문제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시어머니의 병세가 약화되어 병간호와 경제 활동 문제로 약간의 언쟁이 오갔다고 합니다.
남편은 형제가 없고 아버지는 A씨와 결혼하기 전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A씨의 남편은 홀로 남은 어머니를 너무나 모시고 싶어했지만 A씨가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자주 찾아뵙는 걸로 협의를 보고 별 탈이 없이 지내왔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더욱 악화되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부모님이 쇠약해지시고 병상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자식 된 도리로 병간호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A씨는 경제적인 상황이 되니 좋은 요양원에서 케어를 받으시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A씨의 시어머니는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A씨의 남편은 요양원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식인 자신이 봐드려야 한다면서 A씨에게 병간호를 강요 안 하고 자신이 모실테니 모든 경제적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돈을 번다고 많이 보살피지 못한게 한이 되어서 어머니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일을 그만뒀고, 아이들은 커 갈텐데 유일하게 경제 활동을 했던 남편이 저런 말을 하니 순간적으로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A씨가 능력이 안되니 그냥 받아들이고 참아내야 하는 것인지.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는 것인지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A씨 입에서 수발은 자신이 할 테니 나가서 일하라는 소리가 듣고 싶은 거예요. 차라리 친정 가서 아이 키우세요' '간병하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나중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A씨 원망 할테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세요' '일단 퇴직금과 저금으로 살아야죠'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A씨 출산 후 1년까지 몸조리할 동안 먹고 생활할 돈이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본인을 키워준 어머니 병세가 악회 되어 옆에 두고 싶어하는 아들의 심정을 밟아버리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돈을 잘 벌던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시어머니의 병간호를 하겠다는 선언.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