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려고' 나에게 OOO 먹이려 한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으로부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과 동갑이고 함께 맞벌이 중인 30대 여성 A씨의 사연입니다. 

A씨의 남편은 연애 시절부터 게임을 가끔 하는 걸 알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게임이나 핸드폰보다는 A씨에게만 집중하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게임을 한판씩 하더니 결혼 전 A씨의 집에 있던 컴퓨터에도 게임을 깔고 A씨가 잘 때 게임을 하고 있길래 오만 정이 떨어져 소리를 지른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결혼 전부터 A씨는 게임하는 남편은 싫으니 그럴 거면 결혼하지 말자고 엄포를 놓았다고 합니다.

A씨가 결혼 후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하던 남편은 새벽 5시부터 일어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얼마 전 사건이 터졌다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잠이 잘 안 온다며 수면제가 어디에 있냐고 계속 찾았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수면제를 찾아줬죠. 그리고 A씨는 자기 전에 유산균을 먹는데, 유산균을 먹으라며 남편이 유산균과 물을 가져다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 색이 이상했습니다.

A씨는 물에 뭘 탔냐고 물었고, A씨의 남편은 유산균을 열다 터졌다는 답변을 했는데요. A씨는 감이 왔다고 하네요. A씨의 물에 수면제를 타 A씨를 재우고 게임을 하려는 의도가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이 물을 먹어보라고 했고, 남편은 웃으면서 마지못해 물을 마시고는 이 물에 수면제가 있었다고 실토를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 화도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남편은 게임을 못 하게 해서 너무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A씨는 너무나 실망을 했다고 하네요. 진짜 여기서 끝을 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합니다. 남편은 반성은 커녕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남편 자체가 타인이 어떤 장난을 쳐도 화를 내는 타입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럴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답답한 심경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면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요?' '상대방 취미 이해 못할거면 결혼을 안 했어야지' '소름 돋아요' '앞으로 남편이 주는 음료, 음식 믿고 먹을 수 있겠어요? 잠은 편하게 잘 수 있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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