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배우자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는 결혼한 지 막 1년이 지난 신혼이라고 합니다. A씨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고 하는데요. 부모님의 이혼까지 많은 다툼과 상처가 지켜봐 왔기에 연애할 때보다 결혼하고 더 잘해주자는 다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남편도 결혼 전보다 훨씬 잘해줘서 좋다고 말할 정도로 결혼 생활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랑하니 이런 것들은 힘들지 않았죠. 그러나 단 한 가지 문제 때문에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또한 연애할 때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가 조금 억지스러운 말씀을 하는 와중이긴 하셨지만, 세상이 떠나가라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년의 연애 기간 중에도 A씨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설마 나에게 저러겠어'라는 생각으로 결혼했죠. 또한 연애 때도 A씨에게 고함을 치려는 모습이 보이려고 할 때 자신은 부모님이 이혼하실 때 소리 지르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절대 저렇게 살고 싶지 않으니 절대 나에게 소리 지르지 말라고 이야기한 터라 설마 결혼 후 A씨에게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의 남편은 A씨에게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싸움이 시작되면 세상이 떠나가라 동네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며 A씨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하네요. 가랑비에 옷 젖든 A씨는 이 상황에 익숙해져 이 지경이 되도록 몰랐다고 합니다.
A씨는 배우자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적어도 때리지는 않으니까'라는 마음으로 참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런 행동도 폭력과 같은 범주에 두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일로 이혼을 고민하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자괴감도 든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참고 살다가 아이 낳아 키우면 자식도 A씨와 같은 소원을 가지게 될 거에요' '소리 지르기, 욕하기, 그리고 폭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흔하죠' '분노조절장애 수준 아닌가요?' '언어폭력도 폭력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갈등이 있으면 미친 듯이 소리 지르는 남편, 과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