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자신의 상황에서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받고 싶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이후 A씨는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용돈을 받으니 입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먹고 데이터도 넣어서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집은 여전히 지옥이었고, 마음 편히 터놓을 친한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온 지 2년 되는 해 만난 담임 선생님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말하기 전 여러 일이 있었지만 간단히 말하면 A씨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눈치챈 사람이라고 하네요.
A씨는 담임 선생님을 좋아했지만, 그리고 너무 좋아했기에 담임 선생님의 행복을 바랐고, 담임 선생님의 가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티 한 번 내지 않고, 그냥 친한 학생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가 12학년일 때 처음으로 선생님이 A씨에게 자신의 아내가 바람을 피며, 다른 사람에게는 말을 못 하겠고 혼자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죠.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선생님은 아내와 4년 연애 후 혼전 임신으로 12살 차이 나는 아내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출산 후 3개월 만에 다시 일하러 갔다고 하는데요. 직업이 크루즈 승무원이었기에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선생님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A씨는 여섯 달 뒤 졸업을 했는데요. 졸업식날 선생님에게 고백을 했고, 선생님이 답을 주지 않았기에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4년 차 연인이 되었죠.
문제는 A씨가 졸업하면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기로 한 상황이지만 남자친구의 서류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필리핀에는 이혼이라는 제도가 없다고 하는데요. 정 이혼이 하고 싶으면 천 만원 정도의 비용이라고 합니다. A씨가 볼 때는 남자친구가 현재 아내도 남자친구가 있으니 아내도 이혼을 원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쪽에서 비용을 부담하게 하려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A씨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혼 가정에서 방치되어 자랐기에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아직 24살이기에 어린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아버지의 아는 분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졸업하면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고 바로 일하기로 해서 떠날 수도 있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A씨는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자신은 상간녀인 것 같다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뭔가 잘못된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친구가 정말 A씨를 사랑했다면 이혼할 때까지 그냥 친구처럼만 지내고 이혼하고 나서 고백을 했을 것 같네요.' '아버지의 부재로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나 대리 만족 느끼고 있는거예요. 정신 차리세요. 젊은 나이에 젊고 건강한 남자 만나세요' '의지하는 마음을 사랑이라고 착각한 건 아닐까요? 벌써부터 진흙탕에 발 담그지 말고 미국 가서 취업하고 본인 위한 삶을 사세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