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무슨 죄?' 바람피운 남편 폭로하려고 아이들 사진까지 붙여 전단지 만든 여성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이들도 있는 상태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면 참담함을 넘어서 분노와 증오의 느낌마저 들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한 여성이 SNS 상에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한마을에는 전단지가 붙었습니다. 전단지에는 행복한 가족의 사진이 상단에 있었고, 아래에는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연상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전단지를 본 이웃과 네티즌들은 경악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얼굴이 버젓이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왜 남편의 얼굴만 크게 안 넣고 가족 사진을 넣은 거에요? 물론 가족들을 버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말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이들은 부모들의 상황만으로도 힘든데, 왜 진흙탕 싸움의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겁니까'라며 부모를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전교생이 우리 가족의 이런 이야기를 안다면 난 학교에 못 갈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행동을 비난했지만 이 여성의 행동을 이해하고 동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후회하겠지만, 지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을 거예요' '남편이 24시간 내내 거짓말을 한다면 미쳐버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그러나 이 여성의 행동은 분명히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것임에는 틀림없는데요. 부모 당사자 간의 일들로 충분히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자신들의 싸움에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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