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생일을 맞은 여성 사연자 A씨는 황당한 사건으로 남자친구와 안 맞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A씨는 백화점에서 향수와 디퓨저 리필을 구매한 후 배스밤(거품 입욕제의 종류)을 사러 갔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장을 가리키며 '설마 너 저기 가려고?'라고 물었죠. 이에 A씨는 '배스밤 다 써 가~ 쟁여놔야지'하고 가려는데, 남자친구는 A씨의 팔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저런 데다가 돈 쳐바르면 집은 언제 사냐?'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4년 동안 연애를 해왔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배스밤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단 한 번도 뭐라고 한 적이 없던 사람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와서 '살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A씨는 '살 거야'라고 대답했더니 '살 거면 난 간다'라고 말하고 진짜 가버렸다고 하네요.
A씨는 남자친구의 차 안에 가방을 두고 지갑만 들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그냥 가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A씨에게 전화를 했는데요. A씨는 받지 않았고, 이후 남자친구는 문자도 한 통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 봄으로 약속되어 있었던 결혼은 이렇게 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A씨는 결혼하면 자신의 힐링은 사치가 되고, 파혼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드는 동시에 이런 걸로 결혼을 깨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평생 내 돈도 눈치 보면서 쓸 뻔했네요. 지금은 씁쓸하지만 나중에는 다행이라 생각할 거에요' '결혼 전부터 저러면 앞날이 훤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돈으로 힐링 쇼핑을 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