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충격으로 입원한 여자친구 두고 짜증 내는 남친, 헤어져야겠죠?

자신이 아플 때 잘 챙겨주는 연인의 모습을 보고 결혼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플 때의 모습을 보고 이별을 결심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여성의 사연입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새벽 너무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성관계의 충격으로 물혹이 터져 피와 물이 난소 쪽에 고인 탓에 통증이 심해진 거라고 말했는데요. 수술까지 갈 수 있으니 입원을 해서 경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날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타지로 1박 2일 여행을 갔는데요. 남자친구는 걱정을 많이 하고,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다음 날 바로 일어나서 바로 병원으로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자리 중이라 술에 취해있었다고 하네요. 이후 검사 결과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몇 번 왔다고 하는데요. 전화가 오는 간격 동안 갈수록 더 취해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입원해있는데 계속 술을 마신다는 것이 기분이 나빠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남자친구는 바로 자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남자친구는 병원으로 왔습니다. 한 시간이면 올 거리를 세 시간에 걸쳐 왔다고 하는데요. 이후 남자친구는 두 시간 동안 병간호를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병간호를 하는 와중에도 A씨가 입원한 탓에 잘 놀지 못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으며, 병원에서 왜 이러고 있냐며 짜증 섞인 말들을 늘어놓았다고 하네요.

두 시간의 병간호가 끝난 후 남자친구는 쉬어야겠다며 집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수술까지는 안 해도 되기에 다음 날 퇴원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내일 퇴원을 시켜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죠. A씨는 남자친구가 휴식 후 연락 오기를 기다리며 병원에 혼자 남겨져 울다 자다를 반복하며 외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A씨는 병원에 누워 있는데 너무 서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같이 성관계를 한 과정이 있기에 잘못돼서 병원에 오게 된 것인데 병간호를 오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몸 괜찮냐는 걱정 하나 없이 짜증만 낸 남자친구에 대한 서운함이었죠. 물론 강제로 관계를 한게 아니라 아픈 것이 남자친구의 탓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서운해서 다음 날 아침 혼자 퇴원하겠으니 남자친구에게는 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오지 않았고, A씨는 혼자 울며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해보니 남자친구는 아직도 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A씨는 남자친구에게 병간호를 두 시간 해주고 그렇게 잠만 자면 입원해 있는 내가 외로울 거란 생각이 안 드냐면서 혼자 아픈 것도 아니고 같이 관계해서 아픈 건데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화를 냈더니 남자친구는 짜증 좀 그만 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게 왜 오지 말라고 했냐며 본인이 더 짜증과 화를 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오지 말라는 말에 화가 나서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30대 후반인 A씨의 남자친구는 평소 술을 좋아하고 제대로 마시면 하루 종일 시체처럼 잠을 자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A씨가 아픈 와중에 이러는 모습을 보니 정이 떨어졌죠.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이번 달 말 예식장 투어로 세 군데 예식장을 예약해뒀다고 하는데요. 한 번 입원해보니 자신이 임신해서 아플 때도 이런 식으로 행동할까 봐 겁이 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툰 뒤 A씨 커플은 연락하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아파서 너무 서럽기도 하고, 지금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고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놀러 간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인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혼자 까불다 넘어져서 다쳐도 옆에 붙어서 간호해 줘야 할 판에 저런 태도는 아니죠' '병원비 청구하시고 이별하세요' '결혼해서 잘 못하는 사람들도 혼전에는 헌신적인 척이라도 하던데' '결혼하면 지금 그 기분의 10배로 힘들어 질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관계의 충격으로 입원한 여자친구 두고 짜증 내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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