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안 그랬는데~' 아기의 안 좋은 점은 다 엄마 닮았다는 시부모님

시부모님들의 장난 같은 말에 상처를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 정도 되었습니다. 아이는 아직까지 머리숱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이에 시부모님은 '남편 닮았으면 그럴 리가 없는데. 왜 머리가 안 나지'라며 대놓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사실 A씨 부부는 둘 다 머리숱이 많다고 합니다. A씨는 처음 몇 번은 웃으면서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계속 말을 하니 기분이 좋지 만은 않았죠.

또한 아기가 잠들며 칭얼댔는데요. 이번에 시부모님은 남편을 키울 때 순해서 힘든지 몰랐다면서 누구 닮았냐는 말을 했습니다. A씨는 이번에도 자신을 닮아서 칭얼댄다는 소리로만 들렸다고 하네요.

A씨의 시부모님은 이런 식으로 뭔가 기분 나쁘게 돌려서 안 좋은 건 다 엄마 닮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이럴 때 기분 나쁘지 않은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이 화제가 되자 비슷한 종류의 경험이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저도 남편도 피부가 하얀 편인데 아이는 속살까지 까무잡잡해요. 이에 시어머니는 계속 남편은 뽀얗고 예뻤는데 누굴 닮아 까맣냐고 말하는데 듣기 싫었네요' '우리 시아버지는 남편은 순했는데 누굴 닮아 성질 있냐고 말해요' '우리 시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안 그랬는데 애가 성격이 급하고 안 좋네라고 말하더라구요' '내 동생 시어머니도 아이한테 넌 왜 이렇게 우니. 너네 아빠는 안 그랬는데' 등의 반응이 눈에 띕니다.

네티즌들은 무시하려면 무시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짜증 나고 곱씹게 되는 말이라는 의견입니다. 아기의 안 좋은 점은 다 엄마 닮았다는 시부모님의 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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