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세상 최고로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 같습니다. 아마 돈이 많이 있다면 누구나 최고의 것을 입고, 먹고, 하고 싶을 것 같은데요. 이를 몸소 실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혼 반지 하나에 107억, 방이 123개나 있는 신혼 대저택 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물론 약혼 반지는 평생 낄 수 있는 것이고, 방이 123개 있는 대저택은 쭉 살아갈 수 있지만, 웨딩드레스에 10억을 투자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웨딩드레스를 입은 셀럽들을 소개합니다.
10위 제시카 비엘 1억 2천만 원
2012년 10월 19일 배우 제시카 비엘과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결혼했습니다. 이날 제시카 비엘은 파격적으로 핑크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네요. 이 드레스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오뜨 꾸뛰르 컬렉션인데요. 가격은 약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2천만 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하네요. 8년 전, 그리고 안전한 선택이 아닌 웨딩드레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냅니다.
9위 페트라 에클레스톤 1억 6천만 원
영국의 기업인으로 F1 레이스 팀의 오너이자 F1의 주관사인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의 오너인 버니 에클레스톤을 아시나요? F1을 비즈니스로서 크게 성공시키며 현재 5조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부자이죠.
그는 자신의 딸이 결혼할 때 아낌없이 돈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식 비용에만 54억 원, 1665억 원짜리 신혼집으로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아마 웨딩드레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1억 4천만 원짜리 베라왕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이죠. 페트라 에클레스톤은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웨딩드레스를 잘 소화했네요.
8위 캐서린 제타 존스 1억 6천만 원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는 지난 2000년 2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마이클 더글라스와 결혼했습니다. 결혼식도 떠들썩하게 진행되었는데요. 마이클 더글러스는 전 부인에게 7,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0억 가량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이혼한 후 캐서린 제타 존스와 결혼했으며, 매년 35억 원의 생활비 지급, 바람을 피우면 60억 원, 11억 원 상당의 결혼반지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소유가 된다는 내용의 혼전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죠.
웨딩드레스도 남달랐습니다. 크리스찬 라크르와가 디자인한 이 웨딩드레스는 한 땀 한 땀 손으로 비즈를 붙였다고 합니다. 비용은 1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7위 엘리자베스 테일러 2억 2천만 원
평생 일곱 명의 남자와 여덟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첫 번째 결혼식 웨딩드레스가 7위에 올랐습니다. '세기의 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1951년 처음 결혼한 인물은 호텔 재벌 콘래드 힐튼 2세였는데요. 이때 입은 드레스는 약 2억 2천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 드레스는 당대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헬렌 로즈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나이는 18세였는데요. 코르셋으로 22인치의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으며 드레스는 진주로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힐튼의 가정폭력으로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6위 마리 샹탈 밀러 2억 6천만 원
DFS 갤러리아의 사장으로 유통업계의 '큰손'이라 불리는 로버트 워런 또한 딸의 결혼식에 자신의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본식에만 17억 원, 부대 행사에는 94억 원 정도의 돈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 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은 마리 샹탈 밀러입니다. 그녀는 옛 그리스 왕국의 파블로스 왕세자와 결혼했는데요 이때 입은 드레스는 무려 2억 6천만 원 짜리였다고 하네요.
5위 머리아어 캐리 2억 9천만 원
머라이어 캐리의 웨딩드레스는 거의 3억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드레스를 입어보지도 못한 채 불태워버렸죠. 약혼자와 파혼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머라이어 캐리는 호주 재벌 제임스 패커와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파경을 맞이했으며, 이후 이별 심경을 담은 신곡의 뮤직비디오에서 결혼식 때 입으려고 했던 웨딩드레스를 실제로 불에 태웁니다.
2018년에는 제임스 패커에게 받은 3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싼값에 팔기도 했습니다. 107억 원짜리 약혼반지를 22억에 팔았다고 하네요.
4위 아말 클루니 4억 5천만 원
국제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는 2014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조지 클루니와 결혼했습니다. 그녀의 웨딩드레스는 다소 특별했는데요. 바로 유명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유작이기 때문입니다. 이 드레스는 약 3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3위 케이트 미들턴 4억 7천만 원
2011년 당시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은 알렉산더 맥퀸의 수석 디자이너인 이너 사라 버튼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브이 자 네크라인이 좁고 길가 파여있으며 고풍스러운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죠.
이후 이 디자인의 드레스는 3년 동안 웨딩드레스계를 강타했습니다. 엄청난 유행이 되었던 것이죠.
2위 킴 카다시안 5억 9천만 원
미국 최고의 이슈메이커, 미국 비호감 스타 1위. 바로 방송인이자 모델, 그리고 사업가로 활약하는 킴 카다시안입니다. 킴 카다시안은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포르테 디 벨베데레 성에서 랩퍼 칸예 웨스트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날 킴 카다시안은 리카르도 디시가 디자인한 지방시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이 드레스는 킴 카다시안의 트레이드마크인 골반 바로 위까지 커팅이 되어있으며 골반을 부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라인이었네요.
1위 빅토리아 스와로브스키 11억 8천만 원
오스트리아의 유명 크리스털 제조업체인 스와로브스키를 아시나요? 스와로브스키의 상속녀이자 유명 가수이기도 한 빅토리아 스와로브스키의 드레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스와로브스키 가문이니만큼 그녀의 웨딩 드레스 또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되었는데요. 무려 50만 개의 크리스털이 드레스 전체를 뒤덮었다고 하네요. 드레스의 무게가 무려 46kg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드레스는 유명 디자이너인 마이클 신코가 디자인했으며, 드레스뿐만이 아니라 결혼식장도 수많은 크리스털로 장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