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몸매 관리해~'라며 식탐 부리는 남편, 이혼 사유 될까요?

결혼 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혼을 생각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가 이혼을 하려는 이유는 바로 남편의 식탐 때문이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식탐이기에 A씨가 이혼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일까요?

방송댄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2년 동안 연애 후 결혼한 지 6개월이 되었는데요. 연애 시절 남편은 항상 A씨부터 챙겨줬기에 식탐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식탐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둘이서 치킨 두 마리를 시키면 A씨의 남편은 본인의 앞접시에 다리 4개, 날개 4개를 다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A씨가 '나도 다리 먹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면 남편은 '자기는 퍽퍽살 먹어야 몸매 유지하지'라며 미리 다리와 날개를 챙긴다고 하네요.

결정적으로 화가 난 것은 얼마 전 있었던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A씨 부부는 점심때 치즈 돈가스 세트와 사이드 감자튀김을 시켰는데요.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감자튀김부터 허겁지겁 다 먹더니 A씨이 치즈 돈가스 8조각 중 4조각을 가져가고 '몸매 관리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자신도 부족할 것 같으니 다시 달라고 말했더니 남편은 '자기 식탐 생겼어?'라며 두 조각을 돌려줬다고 하네요.

이후 새벽 1시 남편은 친구가 나오라고 해서 집 앞 치킨집으로 나간다길래 알겠다고 했는데요. 조금 자다가 남편이 안 오길래 가보니 남편은 혼자 닭 두 마리에 생맥주를 먹고 있었다고 하네요. A씨는 '친구는?'이라고 물었고, 남편은 친구가 급한 일이 있어 갔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핑계 같았다고 하네요.

함께 햄버거를 시킬 때는 보통 버거 세트 두 개에 버거 단품을 하나 추가한다고 하는데요. 감자튀김 두 개를 합쳐 놓으면 햄버거는 먹지 않고 감자튀김부터 한 움큼 집어서 거의 3분 만에 다 먹고 자기 몫의 햄버거 두 개를 먹는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과 먹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눠봤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고 남편은 몸매 관리하라, 식탐 부리지 말라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편이 식탐이 많은 것도 이혼 사유가 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몫의 음식에 손대지 말라고 똑 부러지게 이야기 하세요' '다이어트 이야기 하면 내 몸매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끄라고 말하고 감자튀김도 합치지 마세요' '남편이 저러면 없는 식탐도 생기겠다' '단순한 식탐이 아니라 공감 능력 부재, 이기심인 것 같은데요?' '더 무서운건 연애 때는 안 그랬다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몸매 관리하라며 식탐 부리는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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