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절대 낳기 싫어 아들 임신하면 낙태할 거라는 아내

부부의 큰 행복 중 하나는 자녀를 가지는 것입니다. 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이들로 인해 얻는 기쁨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들 하죠. 얼마 전 한 부부도 아이 계획을 세우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는데요. 아내의 완고한 아이 성별 고집에 고민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혼 한지 1년이 된 남성 사연자 A씨 부부는 둘 다 아이를 좋아해서 가족계획을 세울 때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이든 딸이든 둘만 낳아 키우자는 남편의 입장과는 달리 아들은 절대 싫다는 아내로 인해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의 아내는 딸이 낳고 싶다고 하는데요. 자신은 엄마랑 너무 가까운 관계였고, 엄마와 딸만이 쌓을 수 있는 유대감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내에게는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데, 언니와는 사이가 좋고, 시간이 맞는 주말에는 연락하지만 남동생은 큰 애착관계가 없어서 그런지 항상 딸을 낳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태어날 아이가 자신과 같은 성향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했는데요. 자신이 가진 물질적인 지원을 총동원해서 예쁜 여자아이를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들만 있는 집이 제일 불쌍하다를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죠.

심지어 아이 성별은 부모가 선택할 수 없으니, 아이가 남아일 경우 낙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완고하다고 하는데요. 아들은 '절대' 키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아내는 아이 계획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자신이 정말 최선을 다해 키울 수 있는 여자아이로 낳겠다는게 뭐가 그리 문제냐는 태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성별은 크게 관계없이 A씨 부부를 닮은 아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합니다. A씨는 아이가 생기기도 전에 혹시 아들이어서 축하만 받아도 모자랄 생명의 존재가 아내에겐 스트레스로만 다가갈까 우려된다고 합니다. 이에 아이 성별이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식이 장난감도 아니고..' '아내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는 성별을 떠나서 행복하지 못할 것 같네요' '딸 낳아도 문제. 자식 키우는 걸 무슨 인형놀이 수준으로 생각하네' '선택적 모성애 발휘하겠다는 말인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네요' '남녀 성별만 바뀐 거지 아들 아니라 딸이라고 지우던 우리 윗세대 분들의 미개한 생각과 다를 게 뭔가요?' '저 정도면 혐오증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절대 낳기 싫어 아들 임신하면 낙태할 것이라는 아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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