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소개팅녀 다리 절단시킨 후 '결혼해주면 치료비 보상'하겠다는 남성

A의 악몽은 지난 해 10월 한 술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A의 친구는 A에게 한 남성을 소개시켜주고 싶었기에 술자리에 B와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A는 B를 처음 본 뒤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A의 친구는 자리에만 제발 앉아있어 달라고 사정을 했죠. 이들은 1차에서 맥주를 몇 병 마셨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바로 자리를 옮겼죠. 이들은 이 바에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A는 자신의 전기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려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B는 그녀의 전기자전거 열쇠를 빼앗으며 그녀를 막아섰습니다.

"B에게 당장 열쇠를 달라고 했지만 주지 않았어요"

B는 이후 A를 차에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차를 태워 자신이 사는 동네로 갔죠. 그녀는 저항 끝에 새벽 3시까지는 그녀의 집에 데려다주기로 약속을 받아냈다고 합니다. 비극은 그때 시작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차가 중앙분리대를 받아버렸습니다. 차는 뒤집혔죠. A는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기절해버렸죠. A가 눈을 떴을 때 오른쪽 다리는 이미 절단된 상태였습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살고 있는 A가 진술한 내용입니다. 

B는 이 진술에 대해 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그는 그날 밤의 기억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B는 A에게 9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500만 원의 치료비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A는 왼쪽 다리의 감염으로 앞으로도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이 치료비의 지급은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A의 어머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5만 위안, 우리 돈으로 800만 원의 돈을 빌려야만 했죠.

B는 두 가지 조건만 들어준다면 향후 치료비는 물론 A를 성심성의껏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바로 자신과 결혼하고, 자신을 위해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미만일 경우 벌금과 6개월 면허정지 처분, 그리고 0.08% 이상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집니다. 만약 운전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경우 형사범죄로 입건돼 면허가 영구 취소되죠. B씨는 사고 당일 0.15%의 혈중알코올농도였다고 하네요.

A는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B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결혼할 수 있겠냐는 것이었죠.

현재 경찰은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A씨의 진료 경위서를 받아 본 뒤 적절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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