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있는 집에 유기견 데려온 남편, 반대했더니 매정한 사람 됐어요

출산한지 5개월이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동의도 없이 유기견을 집으로 데려온 남편 때문인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얼마 전 신생아가 있는 집에 유기견을 데려왔습니다. 이 강아지는 남편의 회사 근처에서 떠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틀 내내 주인 없이 맴도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 편의점에서 강아지 음식을 사줬는데 강아지가 쫓아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차에 태워서 집까지 왔다고 합니다.

물론 A씨도 강아지가 짠하고 안쓰럽기는 하지만 A씨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집에 신생아가 있어 어떤 병균이 있을지 모르는 강아지를 집에 들이기가 싫다고 합니다. 또한 이 강아지는 아기만 보면 뛰어오는 동작을 하고, 아기를 안고 있는 사람을 향해 짖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우선 A씨가 동의하지 않으니 남편은 강아지를 데리고 시동생의 집에 가서 자고 오겠다며 나갔습니다. A씨는 유기견 어플과 애견인인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 정작 남편은 강아지를 보낼 생각이 없기에 매우 난감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A씨 남편의 말로는 이 강아지가 요크셔테리어라는 작은 견종이기에 이 몸집이 다 큰 상태고 작아서 키우기 수월할 거라고 A씨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인생에 강아지 계획이 없고, 병원비도 부담되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는 마당에 집에 하루 종일 강아지와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득할 정도라고 합니다. 

A씨는 일단 강아지를 다른 가정이나 보호소에 위탁하기 전까지는 집 비밀번호를 바꾼다고 말하며 초강수를 뒀는데요. 이에 남편은 울면서 A씨를 매정한 사람 취급하다, 지금은 인성까지 들먹이며 A씨를 비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나 강아지를 본인이 다 돌볼 수 있으면 몰라. 출근하면 아내가 강아지까지 떠맡아야 하는데 너무하네' '반려동물 입양은 가족 구성원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남편같이 불쌍하다고 동물 데려다가 키우는 사람들이 유기견 늘리는데 한몫한다 생각함' ' 남편 철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생아 있는 집에 유기견 데려온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