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년간 만난 남친,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네요

1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는 현재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코로나가 발생하며 한국으로 돌아갔고, 자연스럽게 장거리 연애 커플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남자친구의 아내에게 연락을 받았고, A씨에게 했던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례식 때문에 한국에 가봐야 한다고 했던 것이 아내의 출산일쯤이었던 것, 부모님과 항상 영상 통화를 한다고 했던 것이 아내와 아이와의 영상 통화였던 것, 한국에 들어간 후에는 부모님을 하루 종일 돕기에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이죠.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었기에 남자친구가 가정을 두고 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A씨가 SNS를 하지 않는다는 것, 서로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점이 남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바람 상대였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만나면서 온갖 순수한 척을 다 하고, 장거리 동안 A씨가 바람을 피울까 봐 끊임 없이 단속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아내에게 결혼 사진을 받자 마자 그 남자의 변명은 들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연락 통로를 차단했습니다. 아내분에게는 카톡 내용을 캡처해서 유부남인 것을 몰랐던 증거까지 보여줬다고 하네요. 남자친구가 A씨에게 했던 모든 거짓말들을 폭로하고 싶었지만, 자신이 말하는 것은 결국 남자의 상처가 아닌 아내의 상처라고 생각했기에 참았습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다른 계정으로 A씨에게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그러나 그동안 사랑한 것은 진짜라는 황당한 말을 했습니다. 이에 A씨는 아내의 카톡 프로필을 보내주면서 캡처해서 보내겠다고 하니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미련은 없지만 원망이 남아 고소라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고, 욕이라도 퍼붓고 싶다가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제 남자들이라면 못 믿을 것 같고 앞으로 만날 사람도 의심할 것 같고, 그것보다 혼자 버려진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연애를 한 모든 시간이 농락 당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님이 잘못한 거 없으니 괜히 감정 허비 마세요' '억울함과 분함을 풀 방법이 없어서 팔짝 뛸 지경인건 알겠으나 그것도 시간이 해결해 줄 거에요'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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