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팔아 골프채 산 남편, 제정신인가요?

사랑과 신뢰의 징표인 결혼 반지. 그러나 결혼 후 결혼 반지를 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결혼 반지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 여성 사연자는 이보다 더 황당한 일을 겪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사연자 A씨는 헤어짐과 만남을 여러 번 반복하다 결국 결혼해 현재는 결혼한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연애 때 커플링은 물론 결혼하고도 결혼 반지를 거의 안 끼고 다녔다고 합니다. 반지를 빼놓거나 잃어버린 경험 때문에 연애 때도 싸우고 헤어진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A씨는 결혼 반지를 안 끼고 다니는 남편에게 왜 반지를 안 끼냐고 물어봤는데요. 남편은 너무 답답하고, 세수할 때 많이 걸리적거리고, 손가락 마디가 습하다는 이유를 댔죠. 그러나 남편은 시계는 차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시계는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액세서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씨의 남편은 반지를 끼다, 안 끼다를 반복한 후 반지를 서랍 속에 보관해두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얼마 전 A씨와 상의도 하지 않고 반지를 마음대로 팔아 골프채와 낚싯대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서운함을 토로했는데요. 남편은 결혼 반지는 언제든지 재구매가 가능하고, 골프채와 낚싯대는 지금 못 하면 늙어서 후회하기 때문에 지금 건강할 때 구매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죠. 또한 A씨가 많이 섭섭하면 A씨도 결혼 반지를 팔라고도 말했는데요. A씨가 평소에 김치 냉장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했기에, 반지를 팔아 김치 냉장고를 사라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또한 결혼 반지가 없다고 사랑하지 않고, 부부가 아니라고 하는 건 별나라 외계인도 웃는 말이라며 A시에게 헛소리를 늘어놓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자신이 파는데 하나하나 A씨의 의견을 묻고, 허락까지 맡아야 하냐며, 자신의 체면은 생각 안 하냐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로 A씨에게 따졌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거칠고 공격적인 남편의 언행으로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여자는 패물을 팔아서도 가전을 사야 하나.. 진짜 생각이 짧은 남자네' 'A씨도 스스로 취미 찾고 놀러 다니고 하세요. 그러다가 결혼 반지 팔아서 취미 용품 샀다고 말하세요' '그 많고 많은 카드 두고 굳이 결혼 반지를 팔아요? 이해 안 되네요' '반지 팔아서 골프 쳐야 할 형편이면 접으라고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반지 팔아 골프채 산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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