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에 외박까지..' 결혼하자마자 180도 바뀐 남편, 소름 끼쳐요

연애와 결혼은 분명 다릅니다. 결혼을 하면 커플 주변의 환경은 바뀌고, 커플은 부부가 되며, 이 상황에 적응해야 하죠. 이 과정에서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기에 부부가 잘 조율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이나 아내가 마치 다른 사람처럼 180도 바뀐다면 어떨까요? 황당함을 넘어서 속았다는 기분까지 들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결혼 전 말로 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줬습니다. 믿음도 넘칠 만큼 줬고, 이 사람이면 평생 내 편이다 생각하면서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이에 남편과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 후 A씨는 바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달라졌다고 합니다. 가부장적인 것은 기본이었고, 거짓말도 밥 먹듯이 했으며, 밖에서도 집에서도 그저 술만 찾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니가 나한테 잔소리해서 그렇다'라며 계속 A씨의 탓을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나이가 어려 정말 자신이 잘못한 줄 알고 자신이 바뀌어야겠다, 남편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다 생각하며 임신 기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남편은 A씨가 임신 기간에도 A씨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요. A씨가 조산기가 있어 입원을 했을 때도 남편은 주점에 가서 여자들과 함께 놀고, 자신은 주점에서 70만 원을 써놓고, 만삭 사진부터 아이 돌까지 촬영해 주는 촬영 패키지 70만 원에는 돈을 선뜻 쓰지 않았죠. 자신은 밖에서 돈을 펑펑 쓰며 A씨에게는 돈 아껴 쓰라는 말도 계속했다고 하네요.

현재 아이는 5개월이 넘었는데요. A씨는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입은 옷을 정리하는 것에도 고마워해야 하고, 자신이 먹은 것을 조금이라도 치워주면 고마워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분이 틀어지면 집을 나가 연락도 없고, 심하게 싸운 날에는 이혼하자는 말도 서슴없이 했습니다. 

A씨는 이제서야 이혼 결심을 했는데요. 주위에서는 A씨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어떻게 키울 거냐' '아이 크고 직장 구하면 이혼해라' '이혼하면 아이가 원망할 것' '혼자 아이 키우는데 돈 감당되겠냐' 등의 조언을 들었죠. 그러나 A씨는 오히려 아이를 위해서는 이혼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면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상황이 힘들어질지, 아니면 아이가 커서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주눅이 들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에 네티즌들은 '가난하고 아빠 없어도 괜찮은 아이로 키우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안하문인 아빠 밑에서 컸는데요. 오히려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이혼하고 일자리 찾아봐요' '마음 독하게 먹고 아이를 위해 하나씩 계획해야 해요. 일자리 먼저 가지시고, 월급은 악착같이 모으시고, 아이는 시댁에 맡기거나 함께 양육하자고 하세요. 또한 남편의 잘못된 부분을 증거로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의 조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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