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마음대로 쓰고 기름 떨어지면 차 갖다 놓는 남친

남자친구와 10개월간 사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황당한 행동 때문인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남자친구와 모임에서 만나 10개월간 사귄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의 말과 행동 때문에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이 점점 식는 것 같다며 네티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먼저 남자친구의 거짓말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친구와 자취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자신의 집이며 친구가 들어와서 산다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그곳은 친구의 집이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을 아직 모른다고 하네요.

또 하나는 남자친구가 돈을 모은다며 있던 차를 팔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A씨는 남자친구가 절약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죠. 남자친구는 옷이나 신발을 살 때 오래 쓸 수 있다는 이유로 거의 최고급만을 고집한다고 하네요.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차량 문제였습니다. A씨의 아버지는 A씨의 생일날 SUV 차량을 선물했습니다. 큰 차가 더 안전하다는 이유에서였죠. A씨는 차량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사용한다고 합니다. A씨 커플이 데이트때 자연스럽게 A씨의 차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데이트 시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고, 가끔 차가 필요하다고 빌려 가더니 이제는 자신의 차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두 개의 차키 중 남자친구가 차 키를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의 차를 허락 없이 사용하고, 오늘은 차를 써야지 하고 출근길에 나와보면 이미 남자친구가 가지고 간 적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여러 번 좋게 말해보고, 화내면서 말해보기도 했는데요. 그럴 때마다 안 그러겠다며 말했지만 이런 행동은 반복되었습니다.

백 번 이해해 A씨의 차를 사용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고 문제는 기름이 떨어지면 사용하지 않고 기름이 채워질 때까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러다가 주말이면 드라이브를 하자며 A씨가 주유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모진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고 웃으며 말하면 어쩔 수 없이 주유를 하곤 하는데요. 자신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작에 키 뺏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거짓말에 양아치 같은데 그만 만나자고 하세요' '차 키나 돌려받고 안전 이별할 준비하세요' '차 키 뺏고 증거 남기세요. 앞으로 차 쓰지 말라고 하고 녹취하든지 카톡으로 하세요. 미리 차키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복사할 수도 있어요' '호구 잡힌 것 같은데 정신 차리세요 '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차인양 마음대로 차를 사용하고 기름 떨어지면 다시 갖다 놓는 남자친구.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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