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이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나이 많은 남자에게만 끌린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그냥 취향의 문제일지, 아니면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A씨는 미성년자일 때부터 이런 현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또래들에게는 이성으로서 매력을 못 느끼고, 가벼워 보이는 말들이나 행동들이 거슬리기만 했다고 하네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10대나 20대 초반 남자 연예인보다는 20대 후반에서 30대, 많게는 40대 연예인들에게 눈길이 갔다고 하네요. 아이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배우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관심 있는 배우들도 대부분 나이가 조금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A씨는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자연스레 끌리고 성적인 매력까지 느낀다고 하는데요. 단지 나이가 많으며 좋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자상한 지식인 스타일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깊이 있고 자기 관리도 빠지지 않은 그런 사람이면 더욱 좋았죠.
A씨가 이런 취향을 가진 것은 자신의 가정 환경의 탓도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A씨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맞으며 컸고, 가정 폭력을 보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혼도 하지 않았죠. 이에 A씨는 독립하기로 마음먹었고, 서울로 대학을 와 올해 초부터 자취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스스로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나이 많은 남성을 좋아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인지, 이런 취향들을 고치고 숨기고 살아야 하는 건지,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이는 취향의 차이일 뿐 사랑하기만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이성적으로 판단이 잘 안 선다고 합니다.
며칠 전 A씨는 30대 중반의 회사원을 우연한 기회에 잠깐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양복을 입고 서글서글 웃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말 한마디가 너무 어른스러워 보였죠. 그러나 이런 고민 때문에 이 남성에게 제대로 말해보지도 못했고 용기도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상할 거 없어요. 저도 나이 많은 여자에게 끌리거든요' '올바른 남자상, 아버지상이 없으니 똥파리들만 꼬일 수 있어요.' '유부남만 아니면 무슨 상관이겠어요' '결혼은 나이 많이 차이 나는 사람이랑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 많은 남자에게만 끌리는 20살 여성 사연자. 취향일까요? 아니면 고쳐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