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예약만 해주는 거야!' 임신 8개월인 아내 두고 노래방 도우미랑 논 남편

곧 세상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남편이 실망스러운 행동을 한 것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30대 중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임신 8개월 차 임산부입니다. A씨는 입덧, 소양증, 배 뭉침, 환도,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임신 증상을 힘들게 버티고 있지만 9주 뒤면 예쁜 아이를 만난다고 태담과 태교를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A씨의 남편은 회식이 있어 늦게 들어왔는데요. 새벽 1시가 되도록 연락도 없길래 A씨는 남편에게 전화했고, A씨 남편은 자신을 포함해 회사 사람들 4명이서 고기를 먹다가 한 명은 집으로 가고 나머지는 노래방에 와서 놀고 있는 중이라고 술에 잔뜩 취해 횡설수설하며 말했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내일 출근해야 하고, 늦었으니 잘 얘기하고 먼저 나오라고 말한 이후 전화를 끊었고, 남편이 들어와서 씻고 자는 것을 알고 A씨도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남편이 퇴근하고 식사 후 대화 중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서 놀았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욕을 하고 때렸다고 하네요. 

그러나 남편은 뻔뻔스럽게도 도우미는 한 명만 왔고, 본인은 그냥 노래만 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자신은 도우미랑 안 놀았는데 왜 자신에게 난리냐는 것이었죠. 또한 남편은 오히려 A씨의 성격이 이상하다며 문을 발로 차기까지 했죠. 이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A씨에게 미안하다고 했다가, 왜 자신에게 뭐라고 하냐고 말했다가, 도우미가 40대 아줌마라고 말했다가 횡설수설했습니다. 또한 노래방 도우미는 그냥 노래 예약만 해주고 노래하고 그게 다라며 A씨를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A씨는 도우미를 몇 명을 불렀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힘들고 외롭게 임신 생활 중 아내를 두고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았다는 것에 실망해 함께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지 않아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A씨는 코로나 때문에 병원 가는 일이 아니면 외출도 못하고, 문화 센터도 못 가고 퇴근하는 남편만 기다리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혼자 일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힘든 임신 기간에 힘든 티도 내지 않고 지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번이 처음인지, 그동안 계속 그렇게 놀았는데 재수 없게 이번에 걸린 건지, 같이 간 사람들도 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하는데요. 이혼을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중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듯' '임신 중인 아내 두고 코로나 시국에 노래방 간 것도 황당한데 도우미까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임신 8개월인 아내를 두고 노래방 도우미와 논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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