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러 오라는 시어머니에게 사이다 발언 날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며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김장 때문에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결혼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시어머니와 김장과 관련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A씨의 시어머니는 11월 마지막 주 주말에 김장을 할 것이라며 A씨에게 김장을 하러 오라고 통보했죠. 이에 A씨는 집에 김치가 많다며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A씨의 남편은 자신의 김치만 먹는다며 김치를 꼭 가져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A씨는 그러면 남편에게 물어보라고 했고 자신은 괜찮다고 다시 한번 답했죠. 그러나 시어머니의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OO(A씨의 남편)가 무슨 김장을 한다고 해. 걘 안 해봤어'였죠. 

A씨는 황당했습니다. 남편은 안 시키고, 자신만 시키려는 시어머니의 행동 때문이었는데요. 이에 A씨는 '저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엄마가 이런 거 시키면 결혼해서도 해야 한다고 안 시키셨어요'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역정이 난 시어머니는 '넌 애가 말투가 왜 그러니. 어른이 오라고 하면 네 하고 오는 거야'라고 말했고 A씨도 '어머님 말씀 이해하지만 저는 김치가 많으니 김치가 필요 없다는 거예요'라고 말했죠. 시어머니는 '그럼 앞으로 너는 내 김치 먹을 생각 마라'라고 말했고 A씨는 걱정 말라고 응수했죠. 그리고는 전화가 뚝 끊어졌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와의 대화를 남편에게 말했는데요. 남편은 A씨에게 창피하다며 시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죠. A씨는 앞으로 시어머니의 얼굴도 안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골칫거리. 김장 ㅠㅠ' '어우 사이다' '아들은 김치 먹을 줄만 알고, 남의 집 딸은 그리 고생시키려고 하나' '김치 유세 지겨움. 김장 안 먹어도 안 아쉬우니 착각 좀 버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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