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아냐?' 인 앤 아웃 버거에서 웨딩 사진 찍은 커플의 사연은?

보통 웨딩 촬영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배경이나 풍경을 찾아 찍곤 합니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밭, 분수 앞, 레이스 커튼 앞 등 화려하거나 정돈된 분위기를 선호하죠. 그러나 오늘 소개할 커플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웨딩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지난 6월 에밀리와 제레미 부부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모든 결혼식이 끝난 후 이들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향했죠. 바로 이들이 자주 가던 인 앤 아웃 버거였습니다. 사진작가를 대동하고 인 앤 아웃 버거로 간 그들은 매우 특별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햄버거를 주문하는 순간, 밀크셰이크와 핫초코를 앞에 두고 뽀뽀를 하는 순간, 우스꽝스럽게 감자튀김을 먹는 순간 등을 포착했는데요. 아름다운 장소에서 완벽한 포즈와 표정으로 찍은 웨딩 사진보다 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사실 인 앤 아웃 버거는 그들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인데요. 일을 하며 대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인 앤 아웃 버거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으며, 제레미가 에밀리에게 청혼한 날도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인 앤 아웃 버거는 식당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죠.

식당 측에서도 이들의 촬영을 위해 특별히 테이블을 깨끗이 청소해줬다고 하네요.

평범한 장소이지만 그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웨딩 사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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