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어이없는 말을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A씨가 결혼 후 따로 생활비를 드려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나중에 A씨 부모님께 일이 생기면 다 자신의 돈에서 나갈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었죠.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귀는 동안 너무 후회되는 실수도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를 한 번 지운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를 믿고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 것이었죠.
A씨는 5년간 만난 남자친구가 이 정도 사람 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연애 때도 지극히 계산적인 면이 많긴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뭘 하나 사주면 A씨에게 꼭 그에 상응하는 것을 요구한 것이었습니다. A씨는 그냥 남자친구의 스타일이려니 하고 넘겼다고 하네요.
A씨는 5년이나 연애하고, 아이까지 지운 자신이 다른 사람을 다시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긴 한 건지 이 생각이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한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돈 좀 있는 집에서 선 들어온 거 아닐까요?' '그냥 자기가 식어서 헤어지고 싶은데 A씨 핑계 대는 거 아님?' '왜 5년이나 만났지? 요즘 남자들 엄청 조건 봐서 미리 가려서 만나긴 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정이 가난해서 결혼하기 싫다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