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지기 여사친과 단둘이 술 먹고 '나를 못 믿냐'라는 남친

여사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 커플은 성격이 다른데요. 남자친구는 자유분방한 성격, 그리고 A씨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갈등이 생겼죠.

1년 8개월간 만난 남자친구는 15년 지기 친구들이 있습니다. 여자 세 명, 남자 세 명인데요. 이들은 넷째 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해서 함께 논다고 하는데요. A씨도 이들을 다 잘 알고, 연락처도 아는 사이라고 합니다. 

A씨 커플이 사귀는 초반에 남자친구는 이 여사친들 중 한 명과 A씨의 험담을 하고, 또 이 여사친과 단둘이 만나 술을 마시는 행동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이 여사친들을 이성으로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이었고, A씨는 남녀 간에 친구 사이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단둘이만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A씨는 올해 빼빼로 데이에 일이 늦게 끝날 예정이라 빼빼로 데이 전 날 남자친구를 보려고 빼빼로까지 사두었다고 하는데요. 이 날 남자친구는 집에서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고 있다고 하길래 오늘 만나지 못하겠구나 생각해서 어쩔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여사친 한 명이 술을 먹자고 전화 와서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사친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여사친의 동네로 가서 술을 마셨고, 새벽 1시 30분에 집에 왔다며 카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날 남자친구가 만난 여사친은 이전에 남자친구에게 '언니(A씨)한테 미안해서 너랑 단둘이 술 먹지 말아야겠다'라는 말까지 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A씨는 화가 났지만 앞으로라도 단 둘이 술 마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남자친구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할 수 없다'면서 계속 싸우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왜 자신을 의심하고 못 믿냐며 A씨를 몰아세웠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이 배려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이상한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15년 지기 여사친과 단둘이 술 마시고 '나를 못 믿냐'라는 남자친구. 이해해 줘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