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들과 친구로 지내는 쿨한 썸남,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한 남성과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는 여성 A씨의 사연입니다.

A씨는 이 남성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호감이 있었고, 연락하며 지낼수록 그 사람을 닮아가며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이야기하면 할 수록 잘 맞는다는 것도 느껴졌죠.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A씨의 썸남이 전 여자친구들과 친구로 지낸다는 점이었습니다. A씨의 썸남은 한 명하고만 친구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A씨가 아는 것 만 몇 명이 된다고 하네요.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들과 종종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하는데요. 확실한 건 전 여자친구들과 재회를 위해 만난다거나, 성적인 마음을 품고 만나는 건 아니라는 점이라고 합니다.

A씨는 사귈 때 잠자리까지 함께 했는데 어떻게 친구로 지내는게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은 함께 지낸 시간이 있는데 연인의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사람을 잃는 건 싫다고 답했죠.

A씨는 아예 이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자신으로써는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하네요. 아마 사귀게 된다면 전 여자친구들과 거리는 둘 것 같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계속 친구로 지내는 것을 A씨가 완전히 이해를 못 하면 A씨가 제대로 연애를 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A씨는 이런 썸남의 사고방식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로 애인 사귀면서 애인과 싸우거나 애인이 바빠서 못 만나면 자기들끼리 만나더라' '무슨 전리품 모으는 것도 아니고 전 연인을 계속 만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들과 친구로 지내는 썸남.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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