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결혼은 다른 문제입니다. 둘만의 사랑을 소중히 지켜가는 것이 연애라면, 가족들까지 인생에 들어오는 것이 결혼이죠.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과연 어느 정도까지 집안 사정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이었습니다. 올해 말 결혼을 이야기하며 잘 만나고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A씨의 아버지였습니다. A씨의 아버지는 현재 빚을 내서 주식을 하고 있는데, 수익이 많이 났었다가 요즘은 그냥 그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주식 때문에 A씨가 아버지에게 천만 원 정도 빌려준 적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아버지는 본인이 버는 돈은 모조리 주식에 투자를 하고, 집에 일절 보태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로는 단점이나 특이사항은 없었고 더 이상 금전적으로 요구하지 않아 큰 트러블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와 관련된 내용을 결혼 전에 모두 말해야 하는지, 아니면 결혼 후 자연스레 알게 두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대체로 '말해야 한다'였는데요. '집에 보태주지 않는다는 건 노후보장이 안 되어 있다는 것' '결혼 전에 말 안 하면 사기결혼 아닌가요?' '주식으로 집 넘어간 사람도 있어요. 중대 사안. 꼭 말해요' 등의 의견이 주로 보이네요.
이 정도의 가족 상황. 과연 예비 신부에게 말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