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사내 동호회에서 바람났던 남편, 다시 동호회에 보내달라네요.

지금은 결혼 6년 차가 되었지만 결혼 4개월 전 끔찍한 일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4개월 전 지금은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 결혼을 못 할 뻔한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편이 어떤 여자와 얼굴을 맞댄 사진이 클라우드에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이 날은 남편이 사내 동호회에 참석했던 날이라고 하네요.

귀가한 남편이 씻는 사이 A씨는 몰래 휴대폰을 확인했는데요. 그 사진은 이미 없었지만 남편이 그 여자에게 '해외여행 다녀오자' '출장이라고 하면 된다' 등의 문자는 남아있었죠. 불과 신혼집에 들어오기 5분 전에 보낸 문자였습니다.

A씨는 샤워를 마친 남편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선배가 장난친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죠. 이에 A씨는 남편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서 별거에 들어갔고, 밖에서만 남편을 만나 파혼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6년 전 남편은 파혼 소식을 부모님께 절대 못 알리겠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남편이 힘들면 자신이 알리겠다고 말했고, 남편은 파혼을 없던 일로 해달라, 자신이 진짜 잘 하겠다며 무릎을 꿇고 들러붙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A씨도 결혼식을 4개월 앞두고 파혼한 여자라고 알려지는 것이 싫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한달을 끙끙 앓다가 결국 눈감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결혼을 하게 된 것이었죠.

그러더니 결혼 6년 차가 되는 남편은 요즘 다시 동호회에 나가고 싶다며 넌지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6년 동안 남편은 A씨에게 최선을 다 하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마음은 풀었는데요. 그럼에도 다시 그 모임에 나가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니 화가 난다고 하네요. 

A씨는 이런 상황이라면 남편을 동호회에 보내줘야 하는 건지, 그리고 남자로서 A씨의 남편이 무슨 생각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 없을 때 갈라서세요' '파혼녀 소리 듣기 싫어 이혼녀 되는 거에요?' '그 여자랑 아직 연락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전 사내 동호회에서 바람났던 남편이 다시 동호회에 간다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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