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는 내가 하는데 재산은 처남 준다는 장모님, 서운한건 제 잘못일까요?

장모님의 말에 서운함을 느낀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재산 분배와 관련된 말이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남성 사연자 A씨는 처가를 살뜰히 챙기는 편이라고 합니다. A씨는 처가를 매달 빼놓지 않고 방문 드리고, 생신이나 명절이면 50만 원 이상씩 챙겨드렸죠. 처가를 갈 때마다 랍스터나 꽃게, 한우 등도 최고급으로만 사가는 편이고, 마스크나 영양제 등도 떨어지지 않게 항상 보내드린다고 하네요. 올해는 A씨 부부가 타던 BMW 차량도 타시라고 드렸습니다. 또한 1년에 두 번 정도 서울에 입원하시면 A씨 부부가 항상 방문 드리고 병원비도 내드린다고 하네요.

그러나 얼마 전 A씨 부부는 장모님과 함께 등산을 하는데, 갑자기 6억 상당의 아파트는 아들을 줄 거고 A씨 부부에게는 1억짜리 상가를 준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유는 A씨 부부가 처남네보다 더 잘 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그 말을 들은 후부터 갑자기 기분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금액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것은 아니고, 유산을 받으려고 효도한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하는데요. A씨는 처남네보다 훨씬 효도하고 물질적인 것도 많이 도와드렸는데 저런 이유로 차별을 두시는 것이 기분이 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장인어른이 병원에 또 입원을 하셨는데, A씨 부부에게 퇴원을 시켜서 집네 모셔다 드리라고 했습니다. 결국 A씨에게 병원비를 내라는 상황인데 이것도 억울한 마음이 들었죠. A씨의 처남이 못 사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A씨의 처남은 대기업에 다니고, 서울에 신축 집도 있고, 재개발 입주권도 있는데요. 그러나 아들에게는 타고 다니시던 차도 주시고, 돈도 주신다고 합니다.

A씨는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만 아내를 봐서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추스려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바라고 한 게 아닌데 왜 서운하죠? 그리고 그런 서운함은 A씨 아내가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여태 하던 거 하지 마세요. 사람이 돈 보고 하는 건 아닌데 그 호의마저도 무색하게 만드네요. 정 붙이지 마세요' '그렇게 차별할 거면 A씨도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지요' '사람인데 당연히 서운하죠.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자기 돈 자기 마음대로 쓴다는데 답이 없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 처가 댁에 효도한 남성. 그러나 재산은 처남에게 돌아가는 상황.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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